홍콩에서 첫날밤을 무사히 보내고 점심을 먹기 위해 음식점에 예약을 했습니다.
그래서 예약을 하고는 근처 커피숍에서 잠시 대기타고 있었습니다.
홍콩에서 먹는 점심식사를 보통 '딤섬'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점심타임, 그리고 저녁타임에 오더 가능한 메뉴가 달라서 목표로 삼았던 몇몇가지 음식은 주문하지 못했습니다.
아.. ㅠㅠ
위에 있는 딤섬은 안에 떡 같은 것이 들어있어 굉장히 쫀듯쫀득한 식감이었습니다.
보통 홍콩에 가면 어디서나 맛 볼 수 있는 크리스피 포크...
이건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딤섬 중 하나입니다.
바로 소룡포(샤오롱바오)!
일반 만두와는 달리 입안에서 육즙이 탁 터져 나오는 그 느낌!! 이것이 바로 소룡포만의 매력인거죠~
위 딤섬은 새우가 통째로 들어있는 딤섬입니다.
씹는 즉시 탱탱한 통새우의 식감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아 개인적으로 새우 굉장히 좋아해서 이 사진을 보면서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 그 때가 회상되면서 침이 절로 츄릅~ ㅠㅠ)
딤섬은 중국을 통틀어 수천가지의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럭셔리한 딤섬 중에는 모 호텔 레스토랑에서 주문할 수 있는 송로버섯 딤섬이 있다고 하는데 완전 비싼 가격이라고 하네요 ㄷㄷ;
배를 채웠으니 홍콩 시내 한번 돌아볼까 나갔습니다.
홍콩 하면 바로 '쇼핑'인데 가진 것 없는 저희는 말 그대로 'Eye Shopping'이라도 할 겸 돌아봅니다. ㅠㅠ
제일 먼저 돌아보기로 한 곳이 '하버시티' 입니다.
하버시티는 아마 홍콩에서 제일 큰 쇼핑몰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정도로 굉장히 규모가 큽니다.
하버시티 가는 도중 1881 헤리티지에서 한 컷~
강제소환 하모군과 김모군이 양 사이드로.. 프라이버시를 소중히 생각하는 박모군은 역시 이번에도 뒤를 바라보는군요 ㅋㅋ
헤리티지는 사실 별로 볼건 없습니다. 다만 건축물 양식이 나름 독특하고 그것 때문에 상도 여러번 받았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은 하버시티 쇼핑몰 뒷변의 전경입니다.
아이폰5의 치~즈 모드로 찍으니 용량이 16MB나 되더군요. ㅎㄷㄷ;;
그래서 리사이징을 감행합니다ㅋ;
TeamCR@K의 김모군께서 포즈 한번 잡아봅니다~ ㅋㅋㅋ
하버시티 뒷편에는 이렇게 경치 좋게 꾸며놓은 야외카페가 있었습니다~
하버시티 쇼핑몰에서 나와 조금만 걷다보면 페리 터미널을 지나 시계탑이 하나 있습니다.
이 시계탑이 홍콩 레이저 쇼로 유명한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볼 수 있는 핫스팟 지역입니다.
남자들끼리 간 여행이므로 심포니 오브 라이트는 그냥 패스~
칸토니즈 문화는 경험해봤으니 이제 매캐니즈 문화를 경험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정해진 다음 목적지가 바로 마카오!! ㅎㄷㄷ;;
페리를 이용해 약 한 시간 정도 가면 마카오 입국 수속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버시티를 중심으로 시계탑 있는 곳 과는 정 반대에 있는 차이나 페리 터미널을 이용해 마카오로 갈 준비를 합니다.
도보로 약 15분 걸리는군요.
마카오에 도착하니 벌써 어둑어둑해졌습니다.
그리고 찾아간 곳은 V 호텔..
V호텔 로비입니다~
참 번쩍번쩍하고 으리으리 합니다.
사실 V호텔은 외국에서 판권을 사 들여 리메이크 한 국내 모 드라마 촬영지로 더 유명합니다.
4명의 엄친아 학원생들이 보잘것 없는 한 여자에게 꽂힌다는 신데렐라 동화같은 드라마였죠~
아무튼 이 호텔은 꽤나 넓습니다.
잘못하다가는 일행과 헤어져 국제 미아가 되는수도.. ㅋㅋ;
위 사진에 보이는 하늘은 진짜 하늘이 아닙니다~ ㅎㄷㄷ;;
호텔 안에 이런게 다니네요 ㅋ~
호텔 내부를 돌면서 이것 저것 구경하는 것만 한 시간 이상 걸렸던 것 같습니다.
슬슬 다시 로비로 돌아왔는데 밖에서 웅성웅성~
무슨일인가 하고 나가봤는데 이런 이벤트를 하고 있었네요! ㅋ;
호텔 로비 건물을 배경으로 영상을 쏘면서 음향효과까지 더 해진 쇼 였습니다~
요기서 스크린을 쏘나 봅니다.
홍콩에서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포기하고 마카오로 넘어왔는데 이런 이벤트가 대신해주는군요!! ㅎㅎ
호텔을 도착할 때에는 뒤쪽 입구로 들어가느라 전체적인 건물이 어떤 형태인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호텔 외곽에서 보는 경치는 장관이더군요! 우왕 굳!~
이래저래 구경도 하고 마카오 가면 꼭 먹어보라던 맛있는 에그타르트도 먹었는데 제대로 된 식사를 못했네요~
호텔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로컬식당으로 들어가 소금양념된 치킨에 칭타오 한잔!!!
이렇게 마카오에서 마지막 밤을 보냈습니다.
첫날은 화려하게 마지막은 소소하게 보내는군요 ㅠㅠ
홍콩 & 마카오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출국수속도 마치고 드디어 공항 게이트입니다.
돌아가서는 일단 한국음식부터 먹으리라 일행 4명이 모두 다짐을 했지요.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모두 감자탕집으로 달려가 감자탕에 소주를 거하게 작살냈습니다!
2012년을 이렇게 마감하고 2013년에는 또 어떤 "찬란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TeamCR@K 화이팅!!